최근 3년간 공수처 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접수한 검사 관련 사건이 1만여 건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인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BS노컷뉴스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9월까지 공수처가 접수한 고소·고발장은 모두 1만 945건으로, 접수 건수 2위인 판사 고소·고발 5124건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서영교 의원은 "공수처 수사 선상에 오른 직업 1위와 2위가 검사와 판사라는 점은 법을 집행하고 판단해야 할 위치에 있는 검사와 판사들이 스스로 그 신뢰를 훼손해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한국 핵 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양국 정상 합의 이행을 위한 분야별 협의를 내년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전망입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방문 계기에 이뤄진 고위급 협의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위 실장은 "한미 간 정상회담 합의 이행 차원에서 앞으로 계속해서 협의를 어떻게 할 지에 대한 일정에 대해 의견일치를 봤다"며 "내년부터 정상회담 합의의 분야별 이행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김건희 특검 즉,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처음으로 출석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쯤까지 약 8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으나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 수수' 등 부인 김건희 씨와 공모 혐의 전부를 부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조사가 끝난 뒤 "윤 전 대통령이 진술 거부 없이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했다"며 "원활하게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특검 수사 기한이 오는 28일까지인 만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다시 부르지 않고 지금까지 조사 결과를 분석해 김건희 씨와 동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을 상대로 미국에서 '주주 집단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따르면 쿠팡 모회사인 쿠팡 아이엔씨 주주인 조셉 베리는 지난 18일 쿠팡 법인과 김범석 의장 등을 상대로 증권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을 대리하는 로런스 로젠 변호사는 "쿠팡이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미 증권 당국 관련 규정에 따른 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고 베리는 유사한 상황의 다른 주주들을 대변해 이번 소송을 제기했는데, 소송 성격을 고려할 때 참여 주주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안세영은 어제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왕중왕전'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오늘 월드투어 랭킹 2위인 중국 왕즈이와 우승을 다툽니다.
안세영이 올해 7차례 맞붙어 모두 이긴 왕즈이를 다시 꺾고 우승하면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거둔 시즌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